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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조선조합, ‘부산·영남 상생협의회’ 개최
- 등록일
- 2025.06.30
![지난 12일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과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가 공동 개최한 ‘제1차 부산·영남지역 선사-조선사 상생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상생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download.do?fleDwnDs=newsImage&seq=2673&saveFle=http://www.kbiznews.co.kr/news/photo/202506/111632_73659_4516.jpg)
선박 건조를 계획하고 있는 부산·영남지역 해운 선사들과 중소조선소들이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한국중소조선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성태)은 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제1차 부산·영남지역 선사-조선소 상생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선박 건조를 계획 중인 부산·영남지역 해운협회 회원사들에 케미컬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중소조선소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선사들의 중소조선소 이용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동일조선, 중앙해양중공업, 한국야나세, 칸플랜트, 한국메이드, 영창중공업, HJ중공업 등 8개 조선소와 그린에스엠, 에스제이탱커, 흥아해운, 제이앤쉬핑, 케이티에스해운 등 8개 선사의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케미컬 신조 계획 등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세현 해운협회 부산사무소장은 “케미컬 선대가 정부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을 뿐만 아니라, 조선소와의 소통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선사와 조선소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조선소 이용을 꺼리게 만드는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등 요소를 줄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신정철 중소조선조합 전무(권한대행)는 “친환경선박 건조에 대한 정부 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져 국내 건조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중국과의 신조 가격 격차를 줄일 방안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영남지역 선사-조선소 상생협의회는 매년 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중소 선사와 중소조선소가 함께 국내 건조를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의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