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Z 중소기업협동조합

닫기

홍보관

“상호 멘토·멘티가 돼 개별 中企 취약점 극복”
백병남 회장
백병남 회장

- 실무이사회의 특별한 점은?

실무이사회 회원들은 협동조합 연합회와 전국조합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전무이사들이다. 각 개인의 이력을 분석해 보면 정부, 관련 협회·단체, 연구기관은 물론, 기업체, 해당조합 실무경력자 등 다양한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전무이사들은 이와 같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토대로 상호 간에 멘토와 멘티가 돼주고 있다. 전무이사들은 조합이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역할들, 예를 들면 조합 경영 혁신, 조합원사 경쟁력 강화, 제조업 생산성 증대, 공공시장 판로 개척, 기술혁신 R&D전략 수립, 인재 육성 교육, 해외시장 개척 등 에 이르기까지 서로 간에 든든한 조력자로서 협력하고 있다.

 

- 활동성과는?

1963년 조직된 이래 실무이사회는 지난 59년간 중소기업 육성발전을 위해 중기중앙회의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전무이사들 간 상호 협력과 단결을 바탕으로 각 전무이사들이 소관 조합의 업무를 관장하고 조합원사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국가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현재 실무이사회는 기계, 전자, 금속 등 10개의 산업별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개별 중소기업으로서의 조직력, 정보력 등의 열세를 극복하고 산업별 현장에서 발생하는 필요사항인 제도 개선, 생산성 향상, 시장 개척 등 공통의 과제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활발하게 교류 협력하고 있다.

직접생산확인제도 개편 아쉬움

정부가 조합 역할 축소 시킨 격


조합비전 위해 기획인력 필수

정부 차원 인건비 지원 있어

- 협동조합계의 현안은?

조합이 조합원사에 대한 직접생산확인을 못하게 되면서 조합원사들의 조합 탈퇴 도미노가 시작됐다. 예전에는 직접생산확인을 통해 경기 상황과 업계 애로사항 등을 현장에서 파악할 수 있었으나 제도 변경으로 인해 비조합원사에 대한 직접생산확인만 가능해짐에 따라 정부가 산업의 단위조직인 조합의 역할을 약화시킨 결과가 되고 말았다. 이런 상황은 중소벤처기업부 내에 협동조합 주무부서가 없어서 발생한 일이라고 본다. 아울러 복수조합 설립 허용에 따라 조합 설립이 쉬워져 조합원과 사업이 서로 겹치는 점도 조합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 향후 비전 및 추진 계획은?

실무이사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기중앙회가 수립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계년계획의 추진 전략을 회원들과 공유했으며 협동조합이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비즈니스의 주체이자 조합원사의 혁신을 유도하는 사회적 자본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적극 노력할 것이다.

조합에게는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기획 업무가 중요한데 현재 많은 조합이 현실적으로 조달업무에 매달리고 있어 아쉽다.

산업육성계획, 시장개척전략 등 산업정책과 중장기비전 수립을 위한 조합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기획인력이 필요하다. 중기중앙회가 정부에 건의해 조합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 개인적인 보람은?

실무이사회 회장으로 선임돼 느끼는 보람은 탁월한 역량을 가진 연합회·전국조합 전무이사 120여분들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해 협동조합의 발전과 위기 극복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무이사들 모두가 한 마음, 한뜻으로 하나가 돼 협동조합 발전을 이끌고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사진=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