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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단체가 뛴다(30)한국화원협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업종별 중소기업 단체를 회원으로 둔 중소기업계 최대의 경제단체다. 1000여개에 이르는 회원 단체의 대부분은 업종별 협동조합이지만 최근 들어 협회 등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가입이 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우수한 중소기업 협업플랫폼으로서 협동조합과의 협업과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중기중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주요사업과 현황, 성과 등을 소개한다.

한국화원협회는 지난해 11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양재 플라워 페스타’에서 반려식물 치료센터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화원협회]
한국화원협회는 지난해 11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3 양재 플라워 페스타’에서 반려식물 치료센터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화원협회]

한국화원협회(회장 배정구)는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 유통 원활화에 기여하기 위해 1995년 창립됐다. 전국에서 로드숍을 운영하는 총 1100여개 회원으로 구성됐다. 오래된 역사만큼 오래된 회원이 많으며 모든 회원이 100% 소상공인 꽃집 사업자다.

협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정부 지원사업 유치 및 전국 16개 지회에 전달·실행 △전국 화원 간 수·발주 교류 지원 △식물 치료를 위한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교육 △국제대회 출전을 위한 코리아컵 국내 최고 플로리스트 대회 운영 △정부와 화훼 소상공인간 소통 창구 마련 등이 있다.

이렇게 협회는 업종을 대표해 회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추진하고 불합리한 것은 해결하는 중간창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최근 화환 업계에서는 재사용 저가 화환이 유통되고 있고, 일반 소비자가 도매시장에서 화훼를 직접 구매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면서 화환 가격과 유통 질서가 어지럽혀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협회는 소매화원을 살리기 위해 도매시장에서 소매를 분리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또한 저품질 화원상품 판매로 인해 고객과의 신뢰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증소매점인 ‘착한꽃집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증소매점 ‘착한꽃집제’ 운영

도매시장서 소매 분리도 건의

김영란법 문제해결 창구 역할

화원 창업시 의무가입제 추진

협회가 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화원경영 마케팅 교육 및 화원 트랜드상품 교육은 영세한 화원 경영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은 새로운 화훼 소매 트렌드를 습득하게 되고, 전국 회원 간 상호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화원 상품관리, 병해충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상품 제작능력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소규모 꽃집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폐업률을 낮추고 있다. 이 밖에도 생화 화환 유통을 장려, 행사 후 고객이 나눠 가져가는 화환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화환 유통문화 안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협회는 정부가 꽃을 매개체로 하는 정부 행사를 적극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렇게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꽃을 통한 상호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꽃 구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협회는 전국의 회원사가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관리사 교육을 통해 식물전문가를 적극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화원경영주 단체로서 장기적으로는 화원 창업 시 의무 가입할 수 있도록 화원창업 신고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