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Z 중소기업협동조합

한국동공업협동조합(이사장 조시영)과 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17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과 비철금속업계 임직원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비철금속의 날은 1936년 장항제련소에서 최초로 동광석을 녹여낸 6월 3일에 맞춰 2008년부터 기념식이 개최돼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14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표창은 풍산 임원식 이사가 일본 및 유럽시장 점유율이 높은 반도체용 금속기판 소재 수출확대를 통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어 국무총리표창은 서울금속공업 소순환 이사와 울산알루미늄 이상호 부사장이 수상했다. 소순환 이사는 전선용 강심알루미늄연선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상호 부사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알루미늄 캔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이구산업 김재경 부장 등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시영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비철업계 기업들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힘을 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비철금속 산업이 생산 세계 9위, 소비 6위라는 위상을 굳건히 했다”라며 “정부는 탄소중립 연구개발 등을 통한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 및 핵심 비철·희소금속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업계에 적극적인 대응과 소통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