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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스틱聯·전북전주수퍼·전북글로벌유통조합, 남미시장 물꼬
- 등록일
- 2026.03.09
![지난 4일 중기중앙회에서 개최된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신광석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자일손 리마 다 시우바 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의회 의원, 채정묵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박춘관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황정아 기자]](/download.do?fleDwnDs=newsImage&seq=2914&saveFle=http://www.kbiznews.co.kr/news/photo/202603/113632_76033_1112.jpg)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채정묵)와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박춘관), 전북글로벌유통물류사업협동조합(이사장 신광석)은 지난 4일 중기중앙회에서 브라질 유력 정치인 자일손 리마 다 시우바 박사(전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의회 의원)와 ‘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포함한 남미 공동시장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5개 회원국)를 교두보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이동호 전 파라과이 알토파라나주 국제관리부 장관과 펠리피 호드리게스 베제라 브라질 브라질리아주 보건국장 등 브라질과 파라과이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전력·에너지 인프라 △의료기기 및 제약·바이오 △농업·비료 및 농자재 △생활소비재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채정묵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은 “중국 제조업의 급성장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의 경쟁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남미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브라질과 파라과이 등과의 실질적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조합원사들의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 분야에서는 제작 후 3~6개월 후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 등 친환경 농업용 플라스틱 자재와 관련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브라질과 파라과이는 대규모 농업 국가로, 토양 산성화 개선과 친환경 농법 확산 과정에서 관련 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기와 제약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브라질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입 시 국가위생감시국(ANVISA) 허가가 필수적이며, 현지 기업과의 합작 또는 공동 AS센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바이오·줄기세포·의료기기 기술력이 경쟁력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전북전주수퍼조합이 보유한 전국 4만여개 수퍼마켓 네트워크와 전북글로벌유통조합의 물류 역량을 활용해 남미 상품의 국내 테스트 판매 및 역(逆)수출 모델도 검토하기로 했다.
자일손 리마 다 시우바 박사는 “오늘 체결한 업무협약은 단순한 사진 촬영이 아니라, 실질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출발점”이라며 “브라질과 파라과이, 나아가 남미 공동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사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관심 업종별로 별도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필요 시 현지 산업부·보건당국과의 연계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