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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 시험·검사 인프라 공동으로 구축

중소기업중앙회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공동사업의 친환경화·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안전보건 강화 등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동조합 사례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한국플라스틱시험원 담당자가 시험검사장비를 이용해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플라스틱시험원 담당자가 시험검사장비를 이용해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프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채정묵)는 12개 회원(8개 회원조합·4개 특별회원), 약 1300개 조합원사를 기반으로 공동사업, 정책·제도 개선, 단체표준 및 품질인증, 시험·검사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업종 대표 단체다.

최근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이 확대되고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원료와 제품에 포함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분석·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개별 중소기업은 고가의 분석장비와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워 시험·검사 비용과 기술적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연합회는 중소기업중앙회의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을 통해 총 1억73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활용 플라스틱 환경성 시험·검사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중앙회가 1억원을 지원하고 연합회가 7300만원을 부담했다.

연합회는 사업을 통해 ICP-OES(유도결합플라즈마 분광분석기)​와 마이크로웨이브 시료 전처리 장비를 도입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와 제품에 대한 환경성 시험·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납, 카드뮴, 크롬 등 금속 원소를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축된 시험·검사 시스템은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 생산기업과 재생원료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시험의뢰 접수부터 시험·분석, 시험성적서 발급까지 연계되는 업무체계를 마련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시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회 1억·연합회 7300만 부담

분광분석기 등 최첨단 장비 도입

전 과정 원스톱 처리시스템 갖춰

조합원사 시험서비스 비용 경감

연합회는 사업 추진과 함께 홍보 리플릿 제작·배포와 중소기업뉴스 광고 등을 통해 시험·분석 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으며, 회원조합과 조합원사를 중심으로 시험서비스 안내와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개별 기업이 부담하기 어려운 시험·분석 인프라를 공동으로 구축해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품질관리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맞춰 중소기업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 시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연합회는 신규 시험의뢰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험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시험수입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수요와 시험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 항목과 시험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공동 시험·검사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