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관
협동조합, 중소기업 ‘동반성장 플랫폼’ 자리매김
- 등록일
- 2026.09.01
<중소기업뉴스>는 ‘연대와 협력이 변화·혁신 만든다’ 시리즈를 통해 12개 협동조합의 사례를 살펴봤다. 협동조합이 현장의 공통 애로를 모으고, 중기중앙회가 이를 정책 건의와 공동사업으로 연결하면서 제도 개선부터 비용 절감, 판로 확대, 기술혁신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들 사례를 종합하면,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의 ‘연대와 협력’은 중소기업이 혼자 넘기 어려운 규제와 시장의 장벽을 함께 넘어서는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는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애로 해소부터 공동사업·판로 확대·기술혁신까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download.do?fleDwnDs=newsImage&seq=3104&saveFle=http://www.kbiznews.co.kr/news/photo/202609/114737_77617_2210.png)
협동조합은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현장 애로를 업계 공동의 과제로 만들고 정책 개선으로 연결했다.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은 학용품 KC 검사비와 환경표지 인증기준 개선을 건의해 검사·인증 부담을 낮췄다. 한국석재공업협동조합은 천연석 제품의 전문기관검사에 따른 비용·납기 문제를 개선했고,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은 환경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 개선을 이끌었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건설현장의 하도급대금 유보 관행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인조석가공업협동조합은 인조대리석 폐기물 분류코드 신설을 건의했다. 예천농식품사업협동조합도 ‘천연벌꿀’ 표시 제한 관련 규제를 개선했다. 이처럼 협동조합이 현장 의견을 모아 중기중앙회와 함께 정부·국회에 전달하면서 개별 기업의 애로가 산업 전반의 제도 개선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가 장비 공동 활용, 中企 부담 경감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의 협력은 공동사업을 통한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은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으로 조합원사의 안전진단과 위험성 평가 등을 지원했다.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은 배전반 원가계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원가산출 시간을 건당 약 8시간에서 3시간 이내로 줄였으며, 350개 조합원사 도입 시 연간 약 30억8000만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노후 시험·검사장비를 최신화해 검사 신뢰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검사기관보다 약 44%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전통 속성장인 담북장을 현대적인 소스 제품으로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이처럼 공동사업은 중소기업이 혼자 확보하기 어려운 전문인력과 장비, 디지털 시스템을 공동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안전·품질관리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우선구매제도로 공공조달 확대
판로 확대에서도 공동 대응의 효과가 나타났다.
한국전시문화산업협동조합은 단체표준과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공공조달 진입을 확대했다. 소기업·소상공인 우선구매 추천 규모는 2020년 약 39억원에서 2025년 약 40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도 소액수의계약 추천과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활용해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 분야에서는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등이 수출컨소시엄과 해외전시회 지원사업을 활용해 공동관을 구성하고 바이어 발굴과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해외 전시회 한국관 운영과 함께 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 지원센터를 통해 인허가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조합원사 연대와 협력은 ‘성장사다리’
12개 협동조합 사례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협동조합이 단순한 조합원사 이해대변 조직을 넘어 기술·정보·인력·판로를 공유하는 공동 성장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개별 기업이라면 작은 민원이나 비용 부담에 그칠 문제가 협동조합을 통해 업계 공동의 과제가 되고, 중기중앙회와의 연대를 통해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졌다. 공동사업 역시 조합원사의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 판로 확대, 수출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협동조합과 중기중앙회의 연대와 협력은 중소기업이 혼자 넘기 어려운 규제와 시장의 장벽을 함께 넘어서는 성장 사다리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고 기업 간 협력을 공동사업으로 구체화하는 협력 모델이 확산된다면 중소기업은 물론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